(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홍콩 자치 정부가 모든 주거용 부동산 수요 관리 조치를 즉시 철회하기로 했다.
28일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폴 찬 모포 홍콩 재무장관은 2024-2025 회계연도 홍콩특별행정구(SAR) 예산안을 발표하고 "오늘부터 모든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더 이상 추가 인지세, 구매자 인지세 및 새로운 주거용 인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전반적인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SAR 정부는 모든 주거용 부동산 수요 관리 조치를 즉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사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HKS:2007)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이어지면서 채권자들의 청산 압박이 시작되는 등 부동산 부문의 어려움이 커지자 홍콩 정부가 모든 수요 측면의 부동산 냉각 조치를 철회하고 시장 활성화에 나선 셈이다.
폴 찬 모포 장관은 "홍콩의 경제 전망은 밝고 기회는 무한하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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