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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플, 애플카 포기하고 AI '올인' 가능성"

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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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애플스토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애플이 지난 10여년 동안 공들여 온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은 전기차 대신 인공지능(AI) 개발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애플은 아마도 AI에 큰 베팅을 거는 대신 전기차 사업을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투자자들에게 보냈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AI 개발 및 활용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분석가는 "애플은 아직 AI에 관련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여름 있는 WWDC에서 AI와 관련된 첫 주요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그트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 16에 AI를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세서를 도입하고, iOS 18 운영체계에 AI와 AI 관련 랭귀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메시지 등에서 AI 기능이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그트 분석가는 애플의 애플카 프로젝트 폐기로 감당해야 하는 잠재적인 손실은 크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애플카를 포기하면서 연간 최대 2천만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을 포기하게 된다. 또 애플의 상품 다각화에서도 한 발 멀어지게 된다.

전일 한 주요 외신은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천명의 직원에게 알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그트 분석가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애플의 주가가 약 4% 정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께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0.6% 내린 181.4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5%가량 하락하며, 여타 주요 빅테크 종목들의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관련 종목: 애플(NAS:AAPL)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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