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국고채 금리가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조 불확실성 등에 따라 방향성이 제한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계기로 박스권 하단은 점차 낮춰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컨센서스는 국고채 3년 3.34%, 10년 3.42%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최종 호가보다 각각 1.9bp, 2.2bp 낮다.
이달 중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국고채 금리는 박스권 상단을 높여나갔다.
오는 3월에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국고 금리가 현재 등락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 금통위, 미 국채 금리의 상단 제한 등을 고려해 현 레인지 내 박스권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통위를 통해 향후 인하 가능성을 일부 확인하면서 금리 상방 경직성이 높아졌지만, 미 연준의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파른 하락세는 제한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3월 FOMC 회의 등을 소화하며 레인지 하단은 점차 낮춰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은 신중할 것임을 확인했고, 3월 FOMC 전망치 확인 후 점진적인 금리 하락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달 비용 상승과 미국발 유동성 부족 우려 부각에 금리 등락은 반복되겠지만, 첫 인하까지 금리 하단은 점차 낮춰나갈 것 같다"면서 "정책당국의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연내 2차례 인하 이후 추가 인하에 대한 신호가 없다면 금리 낙폭 일부를 되돌릴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에서 미국 주요 지표 등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며 단기물 금리 상단은 제어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에 따라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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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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