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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확장하는 VC, 홍콩서 기회 찾는다

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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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8곳 내달 출장, 현지 투자·출자 생태계 탐방

디캠프

사진=디캠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국내 벤처캐피탈이 홍콩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내달 8개 벤처캐피탈이 홍콩을 찾아 현지 투자·출자 생태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는 내달 4일부터 사흘간 국내 벤처캐피탈 8곳과 함께 홍콩 출장을 진행한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위벤처스 ▲크릿벤처스 ▲크립톤 ▲어센도벤처스 ▲미스크 등 8곳이 출장에 나선다. 김영덕 대표를 포함한 디캠프 인사 3명도 동행한다.

국내 벤처캐피탈 8곳은 이번 출장에서 현지 투자 생태계를 살펴본다. 홍콩 펀드 투자 관련 동향이나 현지 패밀리오피스 규모와 현황 등을 공유하고, 현지 VC 생태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홍콩투자청과 홍콩벤처캐피탈협회, 홍콩사이언스파크 관계자들이 현지 투자·출자생태계를 소개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네트워킹도 이뤄질 전망이다. 유형철 주홍콩총영사와도 티타임을 갖고 현지 투자 생태계에 대한 의견도 공유한다.

현지 투자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홍콩 내 한인 투자자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액세스벤처스(AccessVentures)와 DL증권, ST invictus, 스파크랩 홍콩,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향후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의 경우 과학기술, 경영 경제 분야로 정평이 난 학교다. 800개 이상의 회사와 협력하면서 1747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유니콘 기업만 9개, 상장사 5개, 대기업 11개사를 배출해 냈다.

액세스벤처스의 경우 실리콘밸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B2B나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핀테크, 플랫폼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피플펀드(온라인 P2P 금융), 커먼컴퓨터(AI 기반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인 한국 포트폴리오다.

DL증권과 DL패밀리오피스 등을 보유한 DL홀딩스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지사를 두면서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이다. 국내 벤처캐피탈 8곳은 DL증권의 박종건 한국대표와도 만날 예정이다.

디캠프가 홍콩 투자사와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건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금융 허브인 홍콩은 거대 자본이 유입된 국가인 만큼 펀드레이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캐피탈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출장에 참여하는 벤처캐피탈의 목적도 대부분 이에 부합한다. 글로벌 투자 기회를 찾고, 해외 자본이 한국에 유입돼 벤처생태계가 풍성해지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출자 환경도 살펴보지만, 국내 벤처캐피탈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덕 디캠프 대표는 "글로벌 금융 허브인 홍콩의 투자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벤처캐피탈의 LP 글로벌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패밀리오피스 관계자들과도 만나 현지 상황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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