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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가, ETF 순유입 자금 덕분…이벤트 남았다"

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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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ETF별 동향

[출처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밤 27개월 만에 6만달러를 돌파했다. 시장 전문가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순유입으로 급등세를 보인다고 분석했으며, 상품 출시 초기인 만큼 자금 유입 강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재정 상황과 대선 등 이벤트가 남아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ETF 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거래량이 반등하며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은 "이번 주 ETF 자금 유입이 강하게 반등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며 "지난달 11일 이후 평균 약 2억 달러가량의 자금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일평균 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다고 가정할 시 이는 연간 1천억 달러 수준이다. 만약 이 속도가 유지될 시 900억달러인 금 현물 ETF의 운용자산(AUM)을 1년 안에 추월할 수 있다.

홍 연구원은 "아직 ETF 출시 초반인 만큼 누적되어 온 수요로 인해 자금 유입은 시장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및 은행권 불안 가능성이 두드러질 경우 비트코인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미국 의회 지도부는 다음 달까지 2024회계연도 예산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다음 달 8일까지 농업·에너지·교통 등 6개 본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는데, 이미 오랜 기간 일정이 지연된 만큼,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의 재정과 신용도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홍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재정과 신용도에 대한 노이즈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부각할 수 있다"며 "지난해 3월 은행권 불안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오는 4월 중순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현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할 경우,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이 중립적으로 바뀐 점도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탠스가 부정적에서 중립적으로 바뀌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11월 대선 전까지 추가적인 스탠스 변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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