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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재료만 쌓여있다"…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더 간다

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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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한 트럼프 입장 변화도 주목할 부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연초 이후로 비트코인이 강세를 띠면서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부터 반감기, 금리 인하 기대 등 우호적인 재료가 맞물리면서 강세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업비트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1시 35분 기준 전일보다 127만7천 원(1.45%) 내린 8천635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8천842만4천 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고점은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8천270만 원으로 27개월 만에 최고점 기록을 새로 썼다.

2017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초 이후로 비트코인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승인 직후에는 가격이 조정받았으나, 이후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티커 IBIT)는 전일 기준 9천600만 주 거래되기도 했다.

오는 4월 반감기도 호재 중 하나로 꼽힌다.

반감기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의미하는데, 보통 4년 주기로 반감기가 도래한다. 반감기가 올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띠었다.

이 같은 호재들이 비트코인 홍보 효과를 내면서 선순환을 그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나 엔화 등 다른 통화 기준으로도 전고점을 상회하고 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면서 "반감기 역시 가시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데, 비트코인 홍보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 역시 "본격적으로 현물 ETF 영향이 발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상황을 고려해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역시 강세를 띨 가능성이 커졌다. 비트코인 역시 위험자산에 속하는 만큼, 기회를 찾으려는 이들의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 변화도 주목할 부분 중 하나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돌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경 자체는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어 향후 환경 자체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상징성을 고려하면 가상자산 전반의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도 오는 5월 승인 여부를 앞두고 있는데, 컨센서스는 반반인 상황"이라면서 "당장 승인되진 않더라도 내년까지는 될 수 있다는 점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간접적인 영향은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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