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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송하린 기자 =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 올해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대상에 올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에 정기검사 사전통보를 했다. 정기검사 시기는 올해 하반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에서 금융투자회사 2곳을 상대로 정기검사를 할 방침을 밝혔는데, 검사 대상에는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증권사 2곳만 포함됐다.
정기검사는 일정 기간을 주기로 금융회사의 경영 상황과 리스크를 진단하는 검사다. 금융사고 등 특정 사안이 발생했을 때 개별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시검사와는 검사 목적 등이 다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고위험자산 투자 등으로 인한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금감원이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벌이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증권업 불황 속에서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7천258억원, 당기순이익은 83.4% 성장한 5천564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 회사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정 대표는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금융위원회에서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뒤 금융위를 상대로 징계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불건전 영업 행위 관련으로 금감원 검사를 받았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일으킨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교보증권이 금감원 정기검사 대상에 오른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으로 각각 830억원과 7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7%와 78.6% 급증했다.
교보생명 외 계열사에서 중에서는 순익에 기여하는 비중이 가장 크며 모회사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면 향후 몸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도 채권형 랩·신탁 불건전 영업행위가 적발된 증권사 중 하나다. 한때 업계를 강타한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와 관련해서는 담당 임원의 배임 혐의 등으로 논란이 됐다.
부동산 업황 악화 우려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47.9%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우발부채 중 95%가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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