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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美 증시, 약간 거품 끼었을 뿐"

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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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현재 미국 증시에 대해 '심각한 거품'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달리오는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의 '여섯 부문 확인 항목'을 따져본 결과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품 논란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비롯한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특정 기술주에 과도한 쏠림이 발생하면서 1990년대 말 닷컴 버블을 연상시킨다는 '거품 논란'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달리오는 자신이 잣대로 삼는 '버블 게이지(bubble gauge)'에는 여섯 가지 항목이 있다며 ▲전통적인 가치 척도에 비해 가격이 높은지 ▲지속 불가능한 조건인지 ▲'뜨거운' 시장으로 인식되면서 신규 투자자와 순진한 투자자가 매력을 느끼는지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광범위하게 퍼졌는지 ▲부채로 주식을 매입하는 비율이 높은지 ▲투자 이익을 얻기 위해 선도적·투기적 매입이 얼마나 많은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같은 항목들로 판단했을 때 버블의 꼭짓점을 100%라고 치면 현재 시장은 중간 지점인 52% 수준에 있다며 거품이 심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달리오는 주가지수 상승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서도 M7은 '다소 거품이 끼어 있는' 정도지 "전면적인 거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M7의) 밸류에이션은 현재와 미래 이익을 고려하면 약간 비싸긴 하지만 강세 심리가 과도하지는 않아 보인다"며 "향후 과도한 레버리지나 새로운 그리고 순진한 투자자들의 유입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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