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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연준, 올해 기준금리 못 내릴 것"

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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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금융여건 완화지수의 추이

[출처 : 아폴로매니지먼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고 고용시장도 탄력적인 데다 금융여건도 이미 완화적이라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린 블로그 글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리기엔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10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슬록은 "단순히 말해 현실은 미국 경기가 둔화하지 않고 있고 연준이 지난해 12월 기조전환(pivot)에 나서면서 그 자체로 성장에 순풍을 공급해줬다는 것"이라며 "그 결과 연준은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고 기준금리는 더 높은 상태로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10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슬록이 제시한 10가지 이유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겁다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가 식은 게 아니라 더 뜨거워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선호하는 슈퍼 근원 인플레이션 또한 오름세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매우 뜨겁다 ▲소기업들은 가격을 더 올리려고 준비 중이다 ▲제조업 추세도 가격 상승 흐름을 반영한다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가격도 반등 추세다 ▲임금을 더 올리겠다고 말하는 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가격과 주택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 ▲금융여건이 여전히 완화적이고 이는 추가적인 경제 성장을 시사한다 등이다.

슬록은 미국 경제에 대한 성장 기대치가 여전히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경제가 둔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새롭게 탄력받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 금융여건이 작년 12월의 연준 기조전환 이후 계속 완화하고 있다며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발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하이일드 채권의 발행도 늘어났으며 기업공개(IPO)가 증가하고 인수합병(M&A) 활동도 확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슬록은 "금융여건이 상당한 규모로 완화함에 따라 1월 비농업 고용 및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왔던 것도 놀랍지 않다"며 "그런 강세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올해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데 시간을 다 쓸 것이고 채권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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