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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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비만치료제가 올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도 비만 치료와 관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고 있다.
현재 수익률 1위는 가장 먼저 비만치료제 ETF를 내놓은 삼성자산운용이며, 잇따라 상품을 출시한 미래에셋운용과 KB자산운용도 운용자산(AUM)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래를 시작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 TOP2 Plus'가 21.12%로 전체 ETP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업계 중 최초로 비만치료제 관련 테마형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현재 비만치료제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릴리에 각각 25%씩 투자한다.
상장 당시 코덱스의 ETF가 미국에 상장된 어떤 헬스케어 ETF보다도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에 대한 편입 비중을 높게 가져간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두 기업 이외에도 미국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를 임상 중인 8개 기업을 추려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매년 2회 정기 지수 변경을 진행한다.
지난해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비만치료제 관련 임상 발표 전후로 크게 오른 점을 고려할 때, 분산 투자된 다른 8개의 편입 종목 중에서도 잠재적 급등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상품을 출시했다"며 "개인은 물론 기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비만치료제에 집중하면서 대형 제약사는 물론 임상 단계에 돌입한 전문 강소제약기업을 선별, 편입한 것이 차별화된 성과로 이어져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드릴 수 있었다"고 흥행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비만치료제 상품을 출시한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ETF도 일리아릴리와 노보노디스크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와 'KBSTAR글로벌비만산업TOP2+' 모두 양사의 합산 편입 비중을 56% 수준으로 가져간다.
미래에셋운용은 양사뿐 아니라 비만 치료제 테마와 관련한 매출이 발생하거나 R&D를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암젠, 로슈, 화이자 등 빅파마를 담았다. 미래운용이 편입한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2022년 글로벌 제약사 연구개발(R&D) 비용 상위 20개 기업에 속한다.
투자 대상 기업은 풍부한 잉여현금흐름을 배당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TIGER글로벌비만치료제 ETF 또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KB자산운용 또한 마찬가지로 비만치료제 선도 기업 2개 사 이외에 빅파마 5곳을 편입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이자 의료 장비 제작사인 미국의 애벗레버러토리스, 스포츠 의류 및 용품 관련 업체인 룰루레몬과 딕스스포팅굿즈, 피트니스 관련 종목 플래닛피트니스가 편입 종목에 포함됐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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