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4~8일) 뉴욕 채권시장은 한 달 만에 발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내용에 주목하는 가운데 지난 2월 고용 보고서 내용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규모 경선인 슈퍼화요일과 오는 8일(현지시간)로 미뤄진 임시 예산 시한 만료 등 주목할 정치 이벤트도 많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1850%로 전주 대비 6.89bp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15.40bp 하락한 4.5400%를, 30년물 국채금리는 4.22bp 하락한 4.330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마이너스(-) 44.01bp에서 -35.7bp로 역전 폭이 축소됐다.
국채 금리는 입찰 부담 등에 주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주 중반 미국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와 시장이 기다리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등이 예상 범위에서 무난히 소화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전월 대비 0.4%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지난 1일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16개월째 위축 국면을 이어가며 연준이 조기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엇갈렸지만, 자산축소 속도를 늦추는 데 대한 발언이 나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역레포 잔고가 낮은 수준으로 줄면 자산 축소 속도를 늦춰야 할 것이라며 3월 회의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 한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은 오는 6~7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쏠릴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오는 6일에는 하원에, 7일에는 상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발언인 가운데 지난 2월 초 언론 인터뷰에서 매파적인 견해를 밝혔던 만큼 시장은 연준의 공식적인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필 것이다.
시장은 대차대조표 축소 및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촉발한 지역은행 불안, 물가 및 경기 전망에 대한 발언 등에 주목한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8일에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물가와 고용이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충족시킬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주는 경제 이벤트뿐만 아니라 정치 이벤트도 주목해야 하는데, 오는 5일에는 미국 전역 16개 주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를 정하는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이 예정돼 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7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신년 국정연설에 나선다.
또한, 지난 1일 미국 하원이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임시 예산의 시한 만료가 오는 8일과 22일로 미뤄진 만큼 연방 정부의 셧다운 여부도 여전히 주목할 재료다.
그 외 6일에는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의 컨퍼런스 토론이 예정돼 있고, 2월 ADP 고용보고서와 1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연준의 베이지북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7일에는 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지난 2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주요국 일정으로는 4~5일 중국 양회가 있으며 5일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연설한다. 7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