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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바뀐 분위기…한은 RP매각 10배↑

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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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일주일새 단기 자금시장 분위기가 크게 완화되면서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규모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거래일인 2월 29일 한은은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정례 RP매각(7일물)에서 3조원 규모를 3.50%에 매각했다. 정례 RP매각 규모는 지난 1월 4일(3조 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직전 매각(2천억 원)보다는 10배를 훌쩍 넘긴 것이기도 하다.

최근 단기자금시장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시장은 한은의 RP 매각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그보다 규모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시장의 예상 수준은 2조 원 수준이었다.

특히 최근 RP 매각 규모가 수천억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급격하게 늘어난 수치다. 직전 RP 매각 규모는 2천억 원이었고 지난 1월 둘째 주부터 2월 넷째 주까지 7주간 RP 매각 규모는 2천억~5천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은행

그만큼 단기 자금시장 상황이 빠르게 반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의 RP 매입에 정부의 한은 차입까지 재개되면서다. 지난 29일 신용콜 가중평균 금리는 장중 3.3%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시장은 한은보다 다소 제한적인 정보를 가지고 RP 매각 규모를 추정하는데 지난 29일에는 한은이 예상보다 큰 규모를 매각했다"면서 "그만큼 자금시장이 여유롭다고 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RP 매각 규모에 대해서는 예단이 어려워 보인다. 이번 RP 매각 규모가 컸던 데는 한은의 앞선 RP 매입 등에 따른 자금시장 완화 분위기 등 변수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벤트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다음 정례 RP 매각은 지준 마감일(6일) 이후에 이뤄지는 만큼 지준 마감 이후 자금시장 이벤트를 감안해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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