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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2대 주주 "주주 고통 분담하라"…15일 주총 촉각

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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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다올투자증권의 2대주주가 주주제안을 통해 회사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다올투자증권의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4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진은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차등배당 등을 통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실적악화에도 경영진은 리스크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과 주주들이 분담하고 있다"며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들 사이의 이해관계 불일치를 확인하고 현재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이번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다올투자증권에 주주제안을 내고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차등적 현금배당 ▲자본금 확충 ▲이사의 임기단축(3년→1년) ▲감사위원이 아닌 이사 보수 한도 축소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퇴직금 지급률 축소(4배→3배) ▲강형구 한양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했다.

김 대표가 주주제안한 안건은 이달 15일 다올투자증권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다만 김 대표 안건 중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안건이 부결되면 차등적 현금배당, 자본금 확충 등의 안건은 자동으로 폐기된다.

김 대표 측은 "주주제안에는 강형구 사외이사 후보자의 선임 안건을 회사 측 의안보다 먼저 상정해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실제 주주총회 안건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상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회사 측 이사 후보자가 전원 선임될 경우 정관상 이사의 총수(9인)가 모두 선임돼 강형구 후보자 선임건은 표결조차 진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 주요 내용.

[프레스토투자자문 제공]

다올투자증권은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안건과 관련해 "회사 경영상 중요사항에 대해 과도하고 빈번한 주주제안으로 의사결정 효율성 저하 우려된다"며 반대의견을 밝힌 상태다.

또 "1년마다 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경영진의 안전성을 훼손하므로 현 정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차등배당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는 주주의 의사표시 없이 다른 주주가 그 배당을 제한하는 것은 상법 제46조에 위배되어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의 다올투자증권 지분율은 14.34%(특수관계인 포함)로, 지분율 25.20%(특수관계인 포함)를 보유 중인 이병철 회장을 10.86%포인트(p) 차로 쫓고 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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