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도이체방크가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의 하나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주목해야 할 경제적 요인으로 중국 성장률과 재정, 부동산을 지목했다.
도이체방크의 이 시옹 이코노미스트는 3일(현지시간) 중국 영자 관영지 차이나데일리에 기고를 통해 "이번 전인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 목표"라며 "성장 목표에 따라 재정 적자, 신용 증가 등 주요 정책 변수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률 목표가 5%로 설정된다면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 숫자가 높을수록 정당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상승률 목표도 지켜봐야 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3%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우려에도 중국 정부는 이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이코노미스트는 점쳤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추가 논평이 중요하다고 봤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이 올해 재정적자 수준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라는 기존 방안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1조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과 중국인민은행(PBOC)의 담보보완대출(PSL)이 1조위안 정도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총경기부양책의 규모가 GDP의 2~2.4%가량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공공주택 프로젝트 부활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도이체방크는 짚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공공주택 주차에 대한 국가 차원의 목표가 나올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자금 지원은 지방정부와 PBOC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 소비 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제조업 투자 활성화 대책 등도 전인대에서 기대되는 요인으로 꼽혔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 부문 추가 개방, 외국인 투자 유치 등도 주요 과제로 분류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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