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좋아도 증시 상승"
"달러 팔고 싶을 때는 아냐"
[https://youtu.be/754H-Jaibhk]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새해 들어서도 미국 증시 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S&P500지수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 캐피탈닷컴의 다니엘라 해선 선임 시장 연구원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전문가는 S&P500지수가 올해 6,000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면서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바클레이즈는 빅테크 기업이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꾸준히 발표할 경우 S&P500지수가 올해 6,0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BS와 골드만삭스 등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은 S&P500지수가 연말에도 5,000을 웃돌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지수는 5,137.08 수준이다.
캐피탈닷컴의 다니엘라 해선 연구원도 이러한 전망에 동의한다며 "강한 모멘텀이 살아있다"고 진단했다. 캐피탈닷컴은 영국·유럽에서 성장 중인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주식·외환·원자재 트레이딩 기회를 제공한다.
해선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좋은 지표는 나쁘다(Good Data is Bad)"는 인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 경제지표가 강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미뤄지기 때문에 투자자는 좋은 지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해왔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는 투자자가 좋은 지표에도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고 해선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지표가 좋은데 주식시장이 더 상승 중"이라며 "망설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해선 연구원은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하더라도 큰 조정이 필요하기 전까지는 여력이 있다"며 "시장은 중앙은행이 때가 되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전망에 대해서 해선 연구원은 "지금은 달러를 팔고 싶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욱 견고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이 캐나다중앙은행·유럽중앙은행·잉글랜드은행 등보다 더 오래 금리 동결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 경제보다 훨씬 더 견고하기 때문이다.
그는 "미 달러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펀더멘털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약세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시장이 1.50%포인트 금리 인하를 반영하며 올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꽤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은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해선 연구원은 현재는 "시장이 0.8%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이 과거의 매파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두 달 만에 0.7%포인트를 덜 예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해선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미국의 높은 성장률을 고려하면 연준은 금리 동결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중앙은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올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듯하다"며 "아마 두 차례 금리를 내릴 듯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나쁠 경우 연준이 세 차례 인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선 연구원은 금리 인상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말한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내릴 듯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의 최대 리스크는 금리를 내렸다가 다시 올리게 되는 것"이라며 "연준은 금리를 가능한 오래 동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