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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신성원號 출항…2개월만에 대표 교체

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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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원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이사

사진=포스코기술투자

그룹 내 경영전략·국제금융 두루 경험, "그룹 성장 전략에 부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포스코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포스코기술투자가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올해 초 박성진 전 대표를 선임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포스코기술투자는 신성원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홍콩 법인장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 홍콩 업무를 정리하고 6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신 대표는 2001년 포스코에 입사해 IR과 재무기획, 성과분석, 경영전략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포스코의 미국 자회사인 USP와 UPI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2019년부터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옮겨 커뮤니케이션 실장, 국제금융실장, 홍콩 법인장 등을 거쳤다. 국제금융실장을 맡았을 당시 해외 자회사에 자금을 조달하는 업무를 맡았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내 글로벌 법인에서 활약했던 만큼 글로벌 트렌드를 읽는 감각이 특출나다는 평가다.

재무기획과 경영전략, 글로벌 법인 운영 등 포스코그룹 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던 만큼 그룹과의 폭넓은 협업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 대표는 전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룹의 성장 전략에 잘 부합할 수 있도록 유망한 사업 분야를 찾아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며 "우리나라 벤처생태계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2개월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한 건 교수, 법인 대표 겸임 금지 조항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1월 선임된 박성진 전 대표가 현재 포스텍(포항공대) 교수를 맡고 있어 포스코기술투자의 대표직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해 포스코 지주사형 CVC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 지주사형 CVC 전환이후 그룹사 출자 펀드, 외부 조달 펀드를 적절히 섞은 투트랙 투자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반지주사는 산하에 금융회사를 갖지 못하도록 돼 있지만 2022년부터 CVC 소유는 가능해졌다. 대신 일반지주사가 100% 지분을 보유해야 하고 여신 등 타 금융업은 금지돼 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엔 지주회사 행위제한 해소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됐다. 이전까지 포스코기술투자 지분은 포스코홀딩스와 포항공과대학교가 각각 95%와 5%를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 초 에너지 기업의 해외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 포스코기술투자는 투자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펀드인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가 뛰어난 신 대표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도출해낼 것으로 보인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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