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 달 전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을 보고한 이후 이러한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지역은행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배런스가 지난해 3월 지역은행 위기 당시 실시한 조사를 다시 한번 실시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많은 은행을 살펴본 결과 생각보다 이들 은행이 훨씬 더 많은 리스크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밸리내셔널뱅코프(NAS:VLY)와 뱅크OZK(NAS:OZK), 워싱턴 연방의 지주회사인 워페드(NAS:WAFD) 등 상당수 은행은 지난해에도 거론됐던 곳이다.
배런스는 "부동산 대출이 많은 은행에서 부실 대출이 증가했지만, 업계 평균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본 수준과 이익률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12개월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8% 상승할 때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20% 이상 하락했다.
시장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부실 부동산 대출로 수많은 저축은행과 대출기관이 몰락했던 경험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배런스]
그러나 배런스는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한다.
매체는 지역은행들의 자본이 풍부하고 부동산 대출에 더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뱅크 OZK의 조지 글리슨 최고경영자(CEO)는 "각각의 대출 기관이 차별화됐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한 데 묶으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지역 은행 주가가 11% 하락했다"며 "상업용 부동산 안에는 1천가지 다른 사항들이 있다"고 말했다.
뱅크 OZK는 지난해 말 기준 대형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집중도를 기록했다. 은행은 수익성과 자본비율에서 자산 100억 달러 이상의 모든 미국 은행을 능가했다.
워페드의 브렌트 비어달 CEO도 "은행은 북서부 지역의 완전 임대 아파트 단지에 대출을 제공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런스가 상업용 부동산 대출 지침 수준을 초과한 10개 상장 은행의 순위를 매겼으나 이들 은행의 규모는 크지 않다. 이중 밸리 내셔널 은행이 가장 큰 은행이지만, 미국 은행 순위 26번째고, 나머지 9개 은행은 자산 기준 미국 상위 100대 은행 중 하위 절반에 속한다.
오히려 JP모건과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이 가장 많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배런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집중된 지역은행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은행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NYCB의 불운이 증명하듯 투자자 심리가 중요하며 은행주는 부동산 우려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밸리내셔널의 아이라 로빈스 CEO는 "은행 대출금 중 30%만이 뉴욕시에 있고, 10%만이 맨해튼에 있지만, 밸리내셔널이 NYCB와 잘못 비교되고 있다"며 "같은 대출 장부도 아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