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경제재생상 "지금 무언가 선언할 생각 안 해"
스즈키 재무상 "사실 아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경제 당국의 수장들이 일각에서 나온 정부의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종식 선언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경제재생상에 이어 재무상까지 한목소리로 현재 이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경제재생상은 5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 종식 선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무언가 선언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의사결정을 할 때 다양한 지표를 살필 것"이라며 "일본의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초과해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정부의 디플레이션 종식 선언 간의 순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고려하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경제 상황은 좋다고 평가했다.
지난 2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 종식을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와 물가 전망 등을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까지 관련 발언에 합세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도에서 나온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도쿄지역의 근원 물가 상승률은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했다. 일본 총무성은 2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신선식품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전월치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이이치 생명 경제연구소의 요시키 신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CPI 반등은 작년 정부의 에너지 대책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BOJ가 3월이나 4월에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가능성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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