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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中 전인대 개막 속 혼조

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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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 아시아증시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홍콩 증시가 하락했고, 대만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엇갈렸다.

◇ 일본 =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이 있었지만, 건설주, 은행 및 증권주가 강세를 보여 시장의 방향성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1.60 포인트(0.03%) 하락한 40,097.63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3.65포인트(0.50%) 오른 2,719.93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와 차익 실현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반등했다. 다만 닛케이 지수는 장 마감 무렵 다시 반락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등 성장주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종목별로 거래 흐름이 엇갈렸다.

대형 반도체주 중 어드밴테스트(TSE:6857)와 레이져테크(TSE:6920) 주가는 각각 2.64%, 0.76% 하락 마감했다.

다만 건설주는 오바야시구미(TSE:1802)의 자본정책 재검토 발표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바야시구미는 자본 효율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기자본배당율(DOE)를 기존의 약 3%에서 5%로 조정하고 배당 계획을 연 72엔으로 당초보다 30엔 늘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회사 주가는 20.59%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향후 여타 건설업체가 오바야시구미와 비슷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지마건설(TSE:1812), 다이세이(TSE:1801) 등 회사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 오른 150.532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8% 상승한 103.913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확인된 경기 부양 의지에도 중국 경제 성장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8.49포인트(0.28%) 상승한 3,047.79에, 선전종합지수는 10.21포인트(0.59%) 내린 1,718.31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으나 장중 상승 폭은 크지 않았으며 대체로 박스권 내에서 등락했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 기대는 커졌으나 상하이 지수와 달리 선전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대체로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벤트에 따른 모멘텀에도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잡은 가운데 리창 국무원 총리는 전인대 개회식에서 "중국 내수는 강하지 않고, 사회적 기대도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일부 중소기업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로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PBOC는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7위안(0.01%) 올린 7.1027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레저용 제품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 부문은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에 2% 이상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33.33포인트(2.61%) 하락한 16,162.64에, 항셍H지수는 150.10포인트(2.63%) 밀린 5,562.73으로 마쳤다.

홍콩 증시는 이날 중국 정부가 전인대에서 구체적인 경제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에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올해 정부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제시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부각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재차 장중가와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81.61포인트(0.42%) 오른 19,386.9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오름폭을 넓히며 오후 1시 2분 19,453.85까지 상승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19,386.92를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이어지며 관련 대형주인 TSMC·미디어텍 주도로 매수세가 강화됐다. 특히 지난 4일(현지시간)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2조 13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TSMC에 상승 압력을 더한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투자기관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지수 연말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미국 증시의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 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 지수 올해 말 전망치를 기존 5,000에서 5,400으로 상향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0.69%, 0.87% 상승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0% 오른 31.574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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