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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ETF, 역대 최단기간 자산 100억弗 달성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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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비트코인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기록적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가격을 사상 최고치를 끌어올린 열풍에 일조했다"며 "지난 1월 11일 출시 이후 투자자들은 빠른 속도로 펀드에 자금을 쏟아부었고, 시중에 출시된 10개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펀드의 총자산은 500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지난 달 말 기준 자산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ETF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됐다. 자산이 100억 달러 이상인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3천 개 이상의 ETF 중 약 4%에 불과하다.

현재 6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피델리티 펀드는 이미 자산운용사 중 세 번째로 큰 ETF이며 올해 ETF 순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리서치 책임자는 "지속적인 수요의 물결이 있었다"며 "시작부터 강세를 보였고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TF를 통해 일반 투자자는 암호화폐 거래소나 선물 계약을 추적하는 펀드를 이용할 필요 없이 자신의 계좌에서 디지털 자산을 구매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펀드가 초기 상승 이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간밤 비트코인은 2년여 만에 6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의 펀드 가입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비트코인의 더 많은 강세를 이끈 셈이다.

로젠블루스 책임은 "기초자산 가격이 펀드에 연동하는 드문 사례 중 하나"라며 "정량화는 어렵지만, 비트코인의 성과는 더 많은 가용성이 있을 것이란 희망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에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뱅가드는 비트코인 ETF를 제공할 계획이 없으며 중개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보다 투기에 가깝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상황이 바뀌면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펀드는 지난 2월 미국 ETF 중 세 번째로 많은 자금을 유치하며 가장 큰 규모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ETF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펀드는 8위를 차지했다.

현재 누가 실제로 펀드를 매수하는지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대형 투자자들이 분기별 공시를 통해 펀드 보유 현황을 보고하면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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