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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3%대 물가 예상수준…추세 안 꺾인건 문제"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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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손지현 윤은별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나타낸 것에 대해 예상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 1월 2.8%로 2%대에 진입했다가 다시 1개월 만에 3%대로 돌아간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 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2.99%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A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정부가 CPI 발표에 앞서 2월에는 3%를 넘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서 이번 결과가 크게 놀랍지 않다"면서 "과일 가격이 최근 많이 상승하면서 3.0~3.1% 정도는 나타낼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2월 물가는 상승폭이 확대돼 3%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한은 금통위에서도 농산물 영향으로 물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지만 추세가 안 꺾인 게 문제"라며 "다만 간밤 미국채 강세가 꽤 강해서 이에 연동된 강보합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숫자인 만큼 오히려 CPI 상승률이 2%대였다면 롱(매수) 재료가 됐을 것"이라며 "미국 금리에 영향을 받는 것에 변화를 줄 만큼의 결과는 아니다"고 했다.

D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예상했던 범위 안이라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진 않고 당장 밀릴 재료도 아니다"면서 "식료품보다 에너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유가가 3개월 후행으로 영향을 줄텐데 1월 고점에서 횡보 중인 지금 수준의 유가는 물가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E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한국 지표보다는 미국 시장만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CPI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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