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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투자자, 中에 장기 투자 안 하는 건 옳은 결정"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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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5%의 경제성장률을 이루겠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이 중국에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 경제고문은 최근 기고에서 "중국 당국이 명확한 경제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 한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이 중국에 장기투자를 꺼리는 것은 정당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과거에는 수백만 명의 빈곤을 없애는 경제적 기적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저비용과 글로벌 수요에 의존하는 성장에서 벗어나길 어려워하는 중진국 함정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1년 이후 중국에서 약 7조달러의 자금을 유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국이 내수 부족과 부동산시장 둔화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2020년 이후 중국을 제외한 MSCI 신흥시장 지수 상장지수펀드(ETF)가 1억2천만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엘 에리언은 중국이 외국인 장기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경제 개혁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중국 증시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이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장기적으로 유입된다는 신호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좀 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국 증시의 일시적 자금 유입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금 유입에 대한 선제적 신호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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