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은 낮은 내수 압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월보다 반등한 2월 물가상승률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6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물가 흐름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높아졌는데 이는 지난 전망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근원 물가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등 생활물가를 중심으로 높아졌다"라며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 압력으로 소비자물가는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흐름이 매끄럽기보다 울퉁불퉁할 수 있다"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전망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올해 1월 2.8%로 2%대에 진입했지만 1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돌아갔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99% 상승도 웃돌았다.
과일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식품 지수가 20% 오른 영향을 받았다.
생활물가 상승률도 3.7%로 1월의 3.4%보다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2.5%로 1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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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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