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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인국채 1호 판매사 미래에셋 이동준 "전국민 투자상품될 것"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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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개인 투자용 국채는 특정 고객층이 아닌 '전 국민의 투자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인 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대행기관으로 최종 낙점된 미래에셋증권의 이동준 리테일채권솔루션팀 이사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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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전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이라며 "채권에 대한 개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본격적인 포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오는 6월부터 신규 발행되는 개인 대상 저축성 국채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서만 매입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10년물·20년물 중 선택해 10만원부터 1억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원금과 함께 일시 지급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개인 투자용 국채는 자녀가 있는 투자자의 보험성 예금을 대체할 것으로 이 이사는 내다봤다.

그는 "어린 자녀의 미래 학자금이나 생활비 고민이 있다면 매력적일 상품"이라면서 "자녀가 10살일 때 매달 10년물 개인 투자용 국채를 매입하면 10년 뒤부턴 매달 만기돼 이자를 더해 받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은행 예금 만기는 최대 2년 정도인데 이번 상품을 활용하면 장기간의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면서 "안전한 장기 투자의 대표 격인 은행 예금보다 더 안전한 정부 보증 채권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채권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가 화두가 된 이후인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하지만 주식, 예금 등 각종 금융상품에 비하면 여전히 관심도는 높지 않다.

정부 차원에서 이런 상품을 마련하면서 채권시장의 개인 투자자 저변도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 이사는 "과거 리테일 국채 판매에 대한 시도가 많았지만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지금과 같이 수요가 늘어난 것은 최근"이라며 "개인 투자용 국채가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던 2021년에는 개인의 투자는 활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인 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사'를 따내기 위한 경쟁은 무척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입찰 결과도 1점 차이가 각 순위의 당락을 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입찰에서 승기를 잡은 것에 대해, "전사 태스크포스(TF)에 채권, 상품 솔루션, 디지털 마케팅, 모바일 인프라 담당 부서 등이 투입됐고, 본사 상품 관련 부서는 다 같이 매달렸다"면서 "모두 팀장급으로 구성되면서 2~3주에 불과한 준비 기간에도 불협화음 없이 빠른 의사결정으로 일 처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에 경영진의 조언을 받고 '왜 우리가 해야 하느냐'보다 '왜 개인 투자용 국채가 성공해야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강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번째 단독 판매 대행 기관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개인 투자용 국채라는 장기 투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것도 결국 국민의 조세 수입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판매 자체가 국민들에게 조세를 어떻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 판매 대행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지고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동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채권솔루션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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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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