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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파월 연설문 확인 후 오름폭 확대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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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의회 증언에서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시장은 불확실성 제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10bp 내린 4.11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30bp 떨어진 4.53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0bp 하락한 4.27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의 -42.2bp에서 -42.0bp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이에 앞서 연준 홈페이지에 미리 올라온 연설문에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는 연설문에서 "우리는 정책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의 꼭짓점에 도달했다고 믿는다"며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넓게 성장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는 긴축 정책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정책금리 범위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더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여러 연준 인사들이 연설에서 내놓은 공개 발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다만 정책 규제를 너무 빠르게 혹은 너무 많이 푸는 것도 우려되지만 또한 너무 늦거나 너무 작게 완화하는 것도 리스크라며 균형 지점을 찾기 위해 데이터를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문이 미리 공개된 후 국채금리는 하방으로 방향을 잡았다. 의회 연설을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국채금리는 그의 연설문에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보고 있다.

한편 2월 미국 민간 고용 증가세는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2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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