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인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을 앞둔 가운데 그의 연설 평가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판게아 폴리시의 태리 하이네스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연설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81세를 맞은 바이든 대통령의 활기에 차고, 좋은 연설은 시장과 대중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강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금융시장에도 안도감을 줄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하이네스 창업자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강하고 안정적인 미국 정부의 모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처럼 무리 없이 연설을 소화해내고, 호평받을 경우 금융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전 민주당 전략가인 데이비드 악셀로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자금 지원에 대한 공화당의 지지를 끌어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이미 50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아 있는 미국 내부의 정치적 위험과 지정학적 위험을 고조시키고,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하이네스 창업자는 지적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백악관 대변인 카린 장 피에르는 앞서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신년 연설에서 일반 가족들을 위한 낮은 생활비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펠의 브라이언 가드너 전략가는 "높은 물가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갉아먹었다"며 "이날 연설의 일부는 민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데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헬스케어와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7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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