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경계감이 나카가와 준코 BOJ 정책심의위원의 발언으로 커진 영향 등을 받았다.
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25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40bp 오른 0.731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70bp 상승한 1.4795%, 30년물 금리는 0.90bp 오른 1.766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50bp 높아진 2.007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4.90bp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언급한 영향 등을 받았다. 다만, 그는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증언에서 발표할 연설문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정책금리 범위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쿄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지지통신에서 제기된 BOJ 긴축 관련 보도가 채권 매도세를 촉발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6일 저녁 "이달 일본은행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장중 출현한 나카가와 준코 BOJ 정책심의위원의 발언은 금리 수준을 좀 더 높였다. 그는 "임금 설정에 대한 기업의 자세에 명확한 변화 조짐이 보이는 등 일본의 경제·물가 정세는 2%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재무성이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총 7천242억엔이 낙찰된 입찰에서 응찰 배율은 2.93배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초장기 구간의 금리 상승폭은 대체로 중장기물과 비슷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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