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타우드 부동산 신탁(NYS:STWD)의 배리 스턴리히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부동산시장에 큰 타격을 줬다고 비판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턴리히트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연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크게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턴리히트 CEO는 앞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오피스 시장에서의 손실 규모가 1조달러에 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오피스 가격은 20% 하락했으며, 추가 30% 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스턴리히트 CE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내리기 위해 금리 인상 외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도 "부동산업계는 그저 연준 금리 인상의 부수적 피해자들일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부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1년가량 현실을 늦게 반영한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 대응이 한 발짝 늦다고 비판했다.
스턴리히트 CEO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1년부터 주택시장에 반영됐는데, 연준의 금리 대응이 늦었으며, 현재도 임대료가 많이 내려가 있는데, 정부 데이터는 여전히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임대료가 이미 많이 떨어지며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 2%에 근접해있지만, 이것이 시차를 두고 정부 데이터에 반영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임대료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스턴리히트 CEO는 연준과 정부 간의 정책 엇박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펴고 있지만, 반면 조 바이든 정부는 돈을 더 풀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에 가서 '술에 취한 항해사'들처럼 돈을 쓰지 말라고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면서 5~6번의 경제위기를 겪었지만, 이번이 가장 최악으로 느껴진다"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는 좋은 투자 기회가 된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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