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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등에 업고'…국고 30년 옵션 또 완판

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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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외국인을 선두로 한 국채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이 또다시 완판됐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전일까지 국고 30년물에 대한 비경쟁인수 옵션은 인수가능금액이 100% 행사됐다.

차기 지표물인 국고03250-5403(24-2)에 대해서 8천590억원 규모로 행사됐다.

비경쟁인수 옵션은 국고채전문딜러(PD)가 입찰시 인수한 국고채의 일부를 입찰일 이후 3영업일 동안 경쟁 없이 낙찰금리로 매수할 권리를 일컫는다.

입찰 이후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면 옵션을 행사할 유인이 생긴다.

지난 2월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고 3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이 100% 행사된 이후 두 번째 완판이다.

이번의 경우 입찰일 다음 날부터 '내가격(인더머니, ITM)' 구간에 들어가면서 옵션 행사에 적절한 환경이 조성돼왔다.

국고채 30년 지표물 장내 금리

초록색 부분이 4일 이후 시장금리 추이

이번주 내내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강하게 순매수하면서 국채 강세장을 이끈 영향이다.

특히 입찰일인 지난 4일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1만5천908계약 규모로 대거 순매수하면서 이번주 강세장 흐름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포지션을 단기로 바꾸지 않는 외국인의 특성상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행진이 계속 이어졌고 이는 결국 옵션 행사 기간 내내 장기물 강세 환경을 만들어준 셈이다.

실제로 지난 5~7일간 국고 30년 시장금리는 3.30%~3.33%대를 나타냈다. 지난 4일 낙찰금리 3.355%와 비교하면 상당히 강한 수준이다.

한 PD사의 채권 운용역은 "옵션이 이미 행사 첫날부터 내가격 구간에 들어갔고 행사 기간 3일 내내 유지됐다"며 "옵션 마감일 전부터 행사하려는 움직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옵션 행사의 경우 국고 30년 지표물 교체 직전의 마지막 옵션 행사였던 만큼 이에 대응하고자 하는 수요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PD사의 채권 운용역은 "차기 지표물인 24-2호에 대해서는 보험사 등 엔드 수요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며 "현 지표물인 23-7호는 더 이상 공급이 없다 보니 대차를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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