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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최근 뉴욕증시의 흐름이 돌진하는 황소와 같은 모습은 아니라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찰스슈왑의 주식 전략가들은 최근 뉴욕증시 흐름에 대해 "최근 시장의 본질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좋은 동물은 황소가 아닐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증시가 통상 황소로 표현되는 강세장과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는 주장이다.
찰스슈왑의 분석가들은 전체 지수와 개별 종목 간 나타나는 괴리에서 이 같은 부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강세장에는 전체 지수가 치솟으면서 대체로 대부분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시장 흐름이 나타난다.
반면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벤치마크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는 반면 개별지수의 평균은 손실을 기록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일부 종목에 대한 지수의 의존도가 과도해진 영향이다.
찰스슈왑 분석가들은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대 2%의 낙폭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종목들은 평균 9%가량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에서는 괴리가 더 심하다. 나스닥지수의 올해 최대 일일 낙폭은 3%이지만,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평균 고점보다 23%가량 낮은 수준에서 저점을 찍었다.
이는 통상적인 강세장에서 돌진하는 황소라기보다는 마치 수면에 떠 있는 오리와 같다고 찰스슈왑은 지적했다.
지수만 봤을 때는 평온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 개별 종목들이 치열하게 움직이며 겨우 수면 위에 떠 있는 것 같다는 비유다.
찰스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분석가는 "현실은, 시장이 황소보다는 오리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평온한 수면 아래에서 노를 젓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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