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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수익률 '3주 달성' 뒤 재출시…대신 장기채펀드로 엿보는 금리 향방

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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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대신자산운용이 작년 말 선보인 목표전환형 장기채 펀드를 재출시한다. 3주 만에 목표치를 달성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펀드를 선보여 실제 시중 금리가 하락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대신운용은 '미국장기국채액티브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쯤 모집이 이루어진 뒤 오는 26일 설정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명칭대로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단기채나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목표 수익률을 7%로 설정했다.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 ETF와 원금이자분리채권(스트립채권) ETF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평균 듀레이션은 18.7년이다.

작년부터 운용업계는 장기채를 주로 담는 목표전환형 펀드들을 선보이곤 했다. 한화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각각 장기국고채, 미국장기국채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고, 우리자산운용 역시 지난 1월 미국 장기채권을 담은 목표전환형 펀드를 선보였다.

다만, 금리 변동성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3월 금리 인하론이 점쳐졌으나, 예상과 달리 시중 금리는 상승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자 미 국채 금리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연초 3.98%를 기록했던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월 4.47%까지 올랐다가 현재 4.25%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장기채의 경우 금리 변동성에 좀 더 민감한 편이다.

대신운용 역시 일시적인 금리 상승을 고려해 비중에 변화를 줬다. 이전과 달리, 이번 상품에서는 듀레이션이 긴 스트립채권 ETF의 비중을 35%에서 30%로 소폭 낮췄다.

금리 변동성이 커졌지만,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겨 장기채를 주로 사들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ETF 투자자별 매매 상위 종목에 따르면 개인들은 연초 이후 채권형 ETF 중 미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을 주로 사들였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 ETF를 각각 1천334억 원, 727억 원, 67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채권형 ETF 중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를 장내에서 가장 많이 사들이는 등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판매사 역시 다변화됐다. 기존에는 교보증권 등 증권사 위주로 판매가 됐으나, 이번에는 시중은행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상승할 순 있으나, 펀드 출시 이후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들이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일 것"이라면서 "이후 조금만 하락해도 목표 수익률에 다다를 수 있다고 판단해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미 국채 30년물 금리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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