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2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은행(BOJ) 정책 전망에 변동성을 키운 달러-엔 환율 동향을 주시하며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2.98포인트(0.06%) 하락한 38,797.51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9.59포인트(0.36%) 내린 2,657.24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41% 밀렸다.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강세 시도가 제한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도 2%가량 하락했다.
BOJ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비치가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월 수치(0.2%)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더불어 BOJ의 긴축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도쿄증시는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매도가 우위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주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이 시행될 가능성에 대비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엔화 가치 상승)에 주가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였다.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오면서 엔화의 변동성은 커졌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아직 디플레이션 종식을 선언할 수 없으며 일본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완전히 피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달러-엔 환율은 반등했다.
여기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서 일부 약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엔은 반등했고, 닛케이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은 "BOJ가 3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도요타자동차(TSE:7203)와 동경전기(TSE:8035) 등은 글로벌 흐름과 엔화 강세에 3%가량 하락했다. BOJ 긴축의 수혜주로 지목됐던 금융주 중 미쯔비시UFJ파이낸셜(TSE:8306)도 3.92% 주가가 내려갔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1% 오른 147.541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인 102.832를 기록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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