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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에 정치 관련 질문 못한다"

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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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 '제미나이'

[구글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구글이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에 정치와 관련된 질문은 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의 대화형 서비스 챗봇에 정치 관련 질문은 막을 것이라며 이미 인도에서는 이같은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인도는 이번 봄에 주요 선거를 앞두고 있다.

구글은 이날 자사의 블로그에 "우리는 제미나이가 질문에 대답하는 서비스에서 정치와 관련된 종류의 질문은 규제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진지하게 이같은 종류의 질문에 높은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책임을 가질 것이고 우리의 보호 장치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외신에 올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매우 주의 깊게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결정은 최근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인종차별적인 오류가 발견된 후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앞서 일부 이용자는 제미나이가 미국 건국 대통령과 독일 나치를 흑인으로 묘사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구글에 항의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 이후 구글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임시로 중단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뒤 구글이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제미나이가 오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구글이 일을 확실히 그르쳤다"고 인정하며 제미나이가 역사적으로 부정확한 이미지를 생성한 것은 철저한 시험 과정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사과했다.

구글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은 올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선거를 대비하는 중이다. 올해에는 4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40억명 이상의 사람이 참여하는 선거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제미나이를 비롯해 생성형 AI가 정치인의 가짜 얼굴(deepfake)을 만들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데 이용되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터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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