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역대 최고…보건복지업은 '주춤'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수출 회복 기조에 접어들면서 제조업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804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만9천명 늘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36개월 연속 증가세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 9만8천명, 정보통신업 8만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만8천명 각각 늘었다.
제조업은 3만8천명, 건설업은 3만6천명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3개월 연속, 건설업은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은 통상적으로 수출이나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전기·전자 쪽 감소가 축소됐고, 수출하고 있는 식료품이나 자동차, 기타 기계 쪽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와 달리 건설업 취업자가 늘어난 배경 관련해서는 "종합건설은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다만, 전문 특별공사업이라고 해서 도배와 장판, 전기 등 공사업에서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건설기성 실적이 증가한 상황이고, 부분별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현장 안전 관련된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농림어업(-3만3천명)과 교육서비스업(-2만2천명), 부동산업(-2만1천명)은 부진했다.
그간 취업자 수를 이끌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7만2천명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지난 2021년 1월(7만4천명) 이후로 가장 적다.
서운주 국장은 "보건복지가 오랫동안 증가하고 있어서 증가 여력이 둔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주춤한 이유는 보건 쪽에서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완전히 해제되기 전에 충원된 부분이 조금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경향성은 다음 달에 한 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7천명, 임시근로자는 20만7천명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17만7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8천명 증가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6천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6%로 0.5%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982년 7월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8.7%로 0.7%p 올랐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15~29세(46.0%)는 0.5%p, 30대(79.1%)는 1.1%p, 40대(78.2%)는 0.6%p, 50대(77.0%)는 0.5%p, 60세 이상(43.4%)은 0.6%p 각각 상승했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자는 76.3%로 0.5%p, 여성은 60.9%로 1.0%p 올랐다.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고서 2월 기준 최고다.
실업자는 91만5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0.1%p 상승했다.
서운주 국장은 "실업자는 4개월 연속 늘고 있지만, 실업률은 (2월 기준) 역대 2위일 정도로 낮다"고 설명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취업자 수도 전달보다 11만3천명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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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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