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는 현재 미국 증시 낙관론이 과도한 상태라며 약한 정도의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NDR의 팀 하예스 글로벌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주식시장의 낙관론이 오래 지속될수록 향후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이나 잠재적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하예스 전략가는 DSI 글로벌 투자심리 지수가 이달 초 약 1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음을 상기시키며 "여러 국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은 증시 미 실현손익이 계속 증가한 데 따른 '슈가 하이'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프랑스, 호주, 대만 등 여러 국가 증시가 급등했다. 47개 국가 중 약 3분의 1가량에서 증시가 5% 이상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ACWI) 역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예스 전략가는 그러나 이런 낙관론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과도한 낙관론이 꺾이고, 투자자들이 중립적 입장으로 돌아온다면 MSCI ACWI 지수는 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1년 내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증시가 경기침체나 인플레이션, 고금리 우려 등으로 폭락했던 2020년이나 2022년처럼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정을 받더라도 약세장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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