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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태풍에도 증시 정상 운영 방안 축소 검토

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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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홍콩 증권거래소(HKEX)가 태풍 등 악천후에도 증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축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HKEX는 거래 중단을 최소화할 방법 중 하나로 태풍 경보 5단계 중 'T9호', 'T10' 호로 알려진 가장 높은 태풍 경보 기간 시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이는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계속 개방하겠다는 기존 목표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현재까진 5단계 중 3번째인 'T8호' 태풍 경보부터 금융시장과 법원, 공공 기관, 학교가 문을 닫는다.

HKEX는 지난 연말 악천후에도 증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되기로 했으나 지난달 홍콩 자치 예산안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올해 중반까지 확실한 틀을 마련하고 그 이후에 시행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홍콩이 올 여름 태풍과 폭풍우 시즌에 다시 시장을 폐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금융재정부장관은 지난 달 29일 홍콩 예산안이 공개된 후 "우리의 목표는 HKEX 및 금융 규제 당국과 함께 올해 중반까지 실행 세부 사항을 확정하는 것"이라며 "HKEX는 시장이 준비되면 계획을 발표하고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홍콩은 네 차례 태풍 영향으로 폐장한 바 있다. 2018년 이후로 보면 총 11회 휴장했다.

홍콩은 일반적으로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의 태풍이 지나간다.

시장이 폐쇄되면 매일 약 9천400억 홍콩달러(1천200억 달러)의 거래가 중단되며, 전 세계에서 중국 본토로 유입되는 하루 약 1천510억 위안(210억 달러)의 자금도 끊기게 된다.

홍콩의 중국 페리 터미널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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