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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수급 장세 속 혼조

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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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 아시아 증시는 국가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일본증시는 반도체주 매수세에 반등했고, 중국은 당국의 투자 계획이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 일본 = 14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매수세에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11.41포인트(0.29%) 상승한 38,807.38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3.08포인트(0.49%) 오른 2,661.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내려간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다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등했다.

다만 오는 18~19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됐다.

춘투에서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 요구에 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BOJ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장단기금리조작(수익률곡선제어, YCC),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리츠(REITs)와 같은 위험자산 매입도 같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날 일본 최대 노조 연맹인 'UA젠센'은 올해 기업들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 평균이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4월 취임 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속적으로 물가 목표 2%를 달성하는 것에는 임금 인상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오른 147.890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8% 오른 102.888을 기록했다.

◇ 중국 = 14일 중국 증시는 당국의 설비 투자 확대 계획에도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5.60포인트(0.18%) 하락한 3,038.23에, 선전종합지수는 10.47포인트(0.59%) 내린 1,758.09에 장을 마쳤다.

전일 중국 국무원은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재 이구환신 추진 행동 방안'(이하 행동 방안)을 발표했다. 5개 분야의 20개 핵심 과제를 나열한 행동 방안은 자국 투자·내수 진작을 위해 "2027년까지 공업·농업·건설·교통·교육·문화관광·의료 등 영역의 설비 투자 규모를 2023년에 비해 25% 이상 늘릴 것"이라는 목표를 내놨다.

이 밖에 온라인 상에서 정부의 제약 개발 부양책 제안서 초안으로 보이는 문서가 퍼지면서 중국 제약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항서제약(SHS:600276)은 이날 전장 대비 5.46% 상승한 47.120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링루이제약(SHS:600285)과 캉위안제약(SHS:600557)도 전장 대비 3% 가까이 올랐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반락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는 "지난주 양회에서 올해 5% 안팎의 국내총생산(GDP) 목표치 달성을 위한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며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4.7%로 조정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의 경제 정책 불투명성이 커져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경계감을 키웠다.

씨티인덱스의 매트 심프슨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P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날 별다른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아 아시아 시장에서 변동성이 억제됐다"고 덧붙였다.

위안화는 절하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4위안(0.06%) 올린 7.097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20.45포인트(0.71%) 내린 16,961.66에, 항셍H 지수는 25.58포인트(0.43%) 하락한 5,906.88에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14일 대만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9.41포인트(0.05%) 오른 19,937.9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폭을 넓히며 오전 10시 19분 장중 저점을 경신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19,995.51에 도달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들이 지수 내림세를 견인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0.13%, 5.35% 하락했다.

오후 2시 5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0% 오른 31.51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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