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중국인민은행(PBOC)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동결 등에도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6.40포인트(0.54%) 상승한 3,054.64에, 선전종합지수는 16.58포인트(0.94%) 오른 1,774.68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후로 중국 증시에는 비우호적인 재료들이 다수 출현했다. 우선 간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비교적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66포인트(0.35%) 하락했다.
중국 주택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재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신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2월 신규 주택가격지수는 1.9% 내렸다.
미국 고금리 부담과 중국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PBOC는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PBOC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3천870억 위안 규모의 1년 MLF 금리를 이전과 동일한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MLF 공급 규모는 이전보다 940억위안 줄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은행시스템에서 적극적으로 현금 회수할 의도가 없다"며 "현재 시장 자금 조달 여건이 전반적으로 느슨하다"고 설명했다.
실망한 시장참가자들이 점차 매도세를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 45분에 전일 대비 0.49% 하락한 3,023.22의 저점을 기록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당국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작년과 비슷한 격동의 시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 후반에는 대기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해석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자금광업(SHS:601899)의 주가가 3.70% 상승했다. 산시석탄(SHS:601225)은 1.79% 하락했다.
위안화는 절하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1위안(0%) 올린 7.097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3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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