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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연준 아닌 기업 실적 성장 따라 움직여"

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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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현재 미국 증권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이 아닌 기업의 이익 성장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터트렉 리서치는 "미국 주식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이는 점진적인 수익 증가가 점점 더 우울해지는 금리 전망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주식에 돈을 쏟아부을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장기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정책보다 기업 수익 성장이 주가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트트랙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2019년 이후 구조적으로 높은 연방기금 금리를 '전적으로' 무시하고 기업 실적과 거의 정확히 동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019년 말 약 1.6%에서 현재 4.74%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59% 상승했다.

콜라스는 "장기 금리 상승은 주식 밸류에이션에 조금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수익 성장과 높은 주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한 바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횟수는 공격적으로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8%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1주일 전에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것이다.

주식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S&P 500지수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인 12일 17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9.0%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2.8% 상승했다.

특히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강해지면서 이날 미국 주가지수는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3포인트(0.63%) 상승한 5,149.4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27포인트(0.82%) 뛴 16,103.4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또한 0.20% 오른 38,79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콜스는 "경기 침체가 시작되지 않는 한 연준의 정책은 부수적인 재료에 불과하며 수익 성장이 주가의 가장 중요한 동인"이라며 "파월 의장과 FOMC가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축소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주식이 흔들릴 수 있겠지만 이는 주식을 약세로 전환할 충분한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연준의 매파적 피벗은 경제가 여전히 상당히 강하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기업 실적 개선에 좋은 배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P 500지수의 올해 주당 순이익(EPS)은 11.2% 개선될 전망이다.

팩트셋 리서치의 존 버터스 수석 수익 분석가는 올해 1분기에 S&P500 지수가 전년 대비 3.3%의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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