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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올해 언젠가" 발언에 주가 급반등…기자회견 주요 장면

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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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제롬 파월 의장.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경제가 전반적으로 예상대로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at some point this year) 정책 제약을 완화하는 것이 아마 적절할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이 발언이 20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뉴욕증시를 번쩍 들어 올렸다.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매파적인 뉘앙스는 거의 찾기 어려운 기자회견이었다.

이날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나타내던 뉴욕증시 대표지수 S&P 500은 점도표가 '올해 3회 인하' 계획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급하게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위험선호 심리를 북돋운 진정한 촉매는 연내 어쨌든 금리를 내린다는 힌트를 제시한 파월 의장의 "올해 어느 시점에" 발언이었다.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앞두고 힘을 잃어가던 뉴욕증시는 기자회견 시작 5분여만에 해당 발언이 전해지자 강하게 상승 탄력을 받았다.

데이터 출처: 연합인포맥스.

파월 의장이 뒤이어 내놓은 양적긴축(QT) 속도 둔화(QT 테이퍼링) 언급도 증시 입장에서는 반길 만한 것이었다. 이후 장 마감까지 증시는 훈풍을 타고 내달렸다.

다음은 3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내놓은 주요 발언들을 발췌 번역해 정리한 것이다.

▲ 확고해진 연내 금리 인하

- "우리는 우리의 정책금리가 이번 긴축 주기의 정점에 달한 것 같다고 믿고 있으며, 경제가 전반적으로 예상대로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at some point this year) 정책 제약을 완화하는 것이 아마 적절할 것이다."(모두발언 중, 이 대목은 작년 12월 FOMC 모두발언에는 실리지 않았었음)

▲ '조만간' QT 테이퍼링 가능성

-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보유 유가증권 감소 속도를 늦추는 것(QT 테이퍼링을 지칭)과 관련된 이슈를 논의했다. 우리는 오늘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위원회(FOMC를 지칭)의 일반적 견해는 우리가 이전에 발표한 계획에 부합하게 감소 속도를 꽤 빨리(fairly soon) 늦추는 것이 적절하리라는 것이다."(모두발언 중)

▲ 1~2월 물가지표 우려 불식

-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때로는 울퉁불퉁한 길 위를 따라 점진적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전반적인 스토리를 정말로 바꿨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중략) 두 달 치 데이터를 무시하지 않겠지만 과잉 반응하지도 않겠다."

▲ 2025~26년 금리 전망치 및 중립금리 추정치 상향에 대해

- "꽤 완만한(pretty modest) 변화다. (중략) (경제가 장기적으로 고금리가 있어야 할 정도로 변했는지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략) 나의 직감은 금리가 (팬데믹 사태 전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돌아가진 않으리라는 것이다."

▲ 미국 고용시장에서 균열이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 "현재 그런 균열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균열에 대한 모든 가능한 스토리들을 지켜보고 있다. 전반적인 (고용시장) 그림은 여전히 강하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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