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잉글랜드은행은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금리 동결은 8대 1로 정해졌으며, 지난 회의에 이어 25bp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제시됐다.
금리인상 의견은 지난번 회의 때 2명이었지만 이번에는 없었다.
잉글랜드은행은 "통화정책의 긴축적 스탠스는 실물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노동시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밀어내려 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는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5회 연속 동결된 시점에서 금리 유지 기간에 대한 고민도 내비쳤다.
BOE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아직 금리를 인하할 시점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잉글랜드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2024년 2분기에는 목표치인 2%보다 약간 낮을 것"이라며 "예산에서 유류세 동결에 따른 것으로, 이전 예상보다 약간 약한 수치"라고 예상했다.
BOE는 "12개월 CPI 인플레이션은 1월과 지난해 12월 4.0% 수준에서 2월에 3.4%로 하락했는데 이는 2월 통화정책 보고서의 기대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지만 2월에 6.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BOE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BOE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한 발 다가섰다고 봤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루스 그레고리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현재의 높은 금리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후 금리인하에 좀 더 공개된 접근방식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에 통화정책 위원 중 누구도 금리인상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며, 6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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