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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최대 109억달러…레딧은 어디서 돈을 버나

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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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의 스티브 허프만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기업공개(IPO)를 통해 21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입성한 소셜미디어 업체의 시가총액이 한때 109억달러까지 치솟았다.

회사의 공모가인 34달러로 책정한 64억달러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레딧의 주가는 한때 57.80달러까지 치솟았다. 공고가 대비 70% 가까운 수준이다.

레딧의 지난해 매출은 8억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으나 회사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총비용은 9억4천419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8억3천886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주로 연구개발(R&D)과 세일즈 마케팅 비용이다.

레딧의 스티브 허프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IPO 상장 서류에서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광고를 꼽았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강한 의도를 가진 고객들이 모여 있는 장소가 레딧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고객 집단이 광고주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허프만은 자신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팬데믹 이후 빠르게 살아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글로벌X ETF의 이도 카스피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레딧의 상장이 디지털 광고 시장이 강력히 부활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며 특히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고, 여름 올림픽과 미국 대선 등 주요 광고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 및 데이터 라이선싱 부문도 레딧이 미래의 사업으로 주목하는 부문이다. 회사는 제삼자가 과거 및 실시간 데이터를 검색, 분석, 표시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접근을 허용하는 사업이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레딧은 이미 알파벳과의 계약을 포함해 2억달러 이상의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레딧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이나 대규모 언어모델 분야에서도 자사의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도 레딧의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카스피 애널리스트는 "AI를 대체 수익화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레딧의 움직임은 사용자의 데이터와 참여가 활발한 소셜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과 수익성을 촉진하려는 독특한 성장 기회를 보여준다"며 "이는 전통적인 광고를 넘어 소셜미디어 자산을 활용하는 새로운 단계를 예고할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가 업계에 제시하는 가능성에 흥분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레딧이 수익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과 갈등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벤처펀드 토치 캐피털의 존 케이단 창립자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100% 줄타기를 하고 있다"라며 "레딧 사용자들은 그들의 커뮤니티를 매우 보호하려는 성향이 있으며, 만약 주식 시장 투자자들이 레딧에 더 수익성 있는 재무적, 전략적 움직임을 취할 것을 강요할 경우 이는 사용자와 회사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레딧은 기관투자자 이외에도 플랫폼의 적격 사용자와 관리자, 특정 이사진, 임원 및 직원 가족과 친구 등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모 주식의 8%를 제공했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 방문자가 7천만명이 넘는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주식 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에서 개인 주식 거래 투자자들이 활동하며 밈 주식을 만들어내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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