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증시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핑크 CEO는 "일본 경제가 고비를 넘겼으며 증시는 여타 국가 대비 대체로 비싸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핑크 CEO는 최근 달러-엔 환율이 150엔대에서 거래되는 등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달러 기준에서 일본 주식은 매우 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일본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주가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일본에 비중을 확대했고 우리의 투자자들도 이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전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2% 넘게 오르며 신고가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앞서 19일에는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해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폐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중단을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핑크 CEO는 "일본 경제 버블이 붕괴된 후 몇십년 간 스태그네이션(stagnation)이 끝났다는 희망감으로 경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핑크 CEO는 "일본 국내 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희망의 신호"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올해 일본 정부가 시행하는 신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 경제를 촉진하고 다시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신 NISA는 절세 혜택을 확대해 일본 가계 자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저축을 투자로 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장기 저성장을 벗어나기 위해 기시다 정권이 추진 중인 '자산소득배증계획'의 일환이다.
이 밖에 핑크 CEO는 "BOJ가 더 빠르게 움직인다면 좋겠다"며 "기존 체제에서 새로운 체제로 빠르게 전환할수록 일본인들에게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결과가 끝났으며 다시 돈으로 돈을 벌 기회가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금에 더 높은 금리가 붙으면 소비가 촉진될 것인데 이는 일본 경제에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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