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주택가격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강력한 긴축 속에서도 별다른 조정을 받지 않았다.
미국 주택가격 지표 중 공신력이 가장 높은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미국의 집값은 전국 기준으로 보나 20개 대도시 기준으로 보나 사상 최고치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뒤로 잠시 꺾이는 듯했던 집값은 금세 기세가 되살아났다.
데이터 출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밀레니얼 세대의 생애 첫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강한 가운데 공급은 수요를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 금리가 낮던 시절에 장기로 모기지 계약을 맺은 사람들이 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게 공급 부족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매달 내놓는 기존주택 판매 자료를 보면 부족한 미국 주택재고의 실상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 2월 데이터에 따르면 판매 속도 대비 기존주택 재고는 2.9개월치로 집계됐다.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데이터 출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시장에서는 보통 기존주택 재고가 5개월치를 밑돌면 공급이 타이트하다고 평가한다. 현재 미국의 기존주택 재고는 적정 수준을 한참 밑돌고 있는 셈이다.
판매 속도 대비 기존주택 재고는 작년 10월 3.6개월치까지 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NAR의 로레슨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더 많은 미국인이 다음 거주지로 이주하도록 하려면 더 많은 공급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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