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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환당국 개입 의지 주시하는 시장…"이번주 152엔대 가능성도"

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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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자 달러-엔 환율이 34년 만에 152엔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2일 한때 151.860엔까지 상승해 작년 11월13일 기록한 전고점인 151.940엔, 당국 개입이 있었던 2022년 고점인 151.942엔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당분간은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엔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내자 시장에서는 '엔화 매입 재료가 다 나왔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첫 금리 인하는 6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파이낸셜그룹은 "미일 단기금리 차이가 당분간 유지된다는 인식에 엔 캐리 트레이드를 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설지가 초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 관계자의 발언에서 개입 의지가 진심인지 파악하려 하고 있다.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최근의 구두 개입은 실제 개입까지 아직 거리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작년 11월 달러-엔 환율이 뛰었을 때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스탠바이'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환율 상승 국면에서는 스즈키 이치 재무상이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추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일부 전문가들은 29일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계기로 달러-엔이 152엔대에 오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UBS SuMi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는 "인플레이션이 끈질기다는 결과가 나오면 이번 주 안에 달러-엔이 152엔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27일에 일본은행의 매파로 여겨지는 다무라 나오키 정책심의위원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다무라 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한 발언을 할 경우 엔화가 다시 강세로 기울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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