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발표(29일)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 = 중국 증시가 미중 갈등 우려 속에 3거래일째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1% 하락한 3,026.31로, 선전종합지수는 1.86% 내린 1,749.15로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위안화 강세에 발맞춰 장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후반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지속되는 미국과의 갈등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증시가 1% 넘게 하락하고 한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상하이 증시에서 클라우드 및 컴퓨터 시스템 기업이 소속돼 있는 IT 서비스 업종이 4% 이상 하락했고 반도체 업종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증권사와 음료업종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선전증시에서는 통신장비와 식품, 전자장비, 복합소매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도래 물량은 100억위안으로, 총 400억위안이 순공급됐다.
오후 4시11분(한국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37% 하락한 7.2480위안을 나타냈다.
지난주 위안화 가치 급락에도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절상고시한 영향에 달러-위안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5.83포인트(0.16%) 하락한 16,473.64를, 항셍H 지수는 3.02포인트(0.05%) 내린 5,754.65를 기록했다.
◇ 일본 =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74.31포인트(1.16%) 하락한 40,414.12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5.58포인트(1.26%) 내린 2,777.64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전 거래일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동조해 하락 출발했다. 이후 장중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엔화 약세가 제한되면서 지수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 거래일까지 닛케이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토픽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9일 4만선을 회복한 뒤 이틀 연속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증시가 그간 강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열됐다는 관측이 확산해 이날 차익 실현 움직임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3월 마지막 주는 상장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자제하는 기간이라는 점, 회계연도 말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이 자산 배분을 조정하고 있다는 점 등도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픽테투신투자고문의 마츠모토 히로시 글로벌자산운용부장은 "해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2015년의 정점에 한참 못 미친다"며 "올해 초 일본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종목별로는 의료정밀, 부동산, 서비스 관련 주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휴양시설, 육상운송, 기타금융 관련 주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했다. 이날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2년 전 실개입 때보다 재무성의 경계심이 옅어진 것 아니냐는 견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3% 하락한 151.216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9% 내린 104.322를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6.18포인트(0.18%) (내린) 20,192.25에 장을 마쳤다.
22일(이하 미 동부시간)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를 이어받아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께 반등해 오름폭을 넓히다 오후 12시 10분 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더 넓히지 못하고 반락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대만증시가 지난 2거래일 동안 장중가와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고점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유입이 초반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며 22일 뉴욕증시가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한 점도 하방 압력을 더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반등했으나 마감 전 차익실현 매도세에 반락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0.64%. 0.44% 하락했다.
오후 2시 5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6% 내린 31.84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ynhong@yna.co.kr
홍예나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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