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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 가격 상승세, 언제 주춤해지나…"연말쯤 가야 둔화"

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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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고공행진 중인 미국의 주택 가격이 재차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됐다. 매물 부족 속에서 6%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말에 가까워져야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팩트셋 추정치에서 지난 1월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 변화를 추적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지수는 전년 대비 6.6% 상승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표가 이대로 나온다면 연간 상승률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아진다. 전월보다는 0.15% 올랐을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서 집계한 미국의 2월 중간 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5.7% 오른 바 있다. 최신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3월에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격 상승폭 확대는 역시나 주택 매물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부족과 모기지 금리 고정 효과로 주택 가격이 임대료 비율에 비해 과도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모기지 금리가 두 배로 올랐는데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연말이 돼야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오는 4분기 주택 가격 상승률(전년대비)이 4.1%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패니매는 연말 주택 가격 상승률(전년대비)로 3.2%를 제시했다. 1분기에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봤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려면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거나 소득이 상승하거나 주택 가격이 대폭 내려가야 한다"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가격이 1~3년 동안 '다소 횡보'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황이 그렇게 된다면 기업 수익과 임대료가 따라잡히고 밸류에이션이 적어도 부분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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