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의 2월 PCE(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이 월가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으나 향후 추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측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심플리파이에셋매니지먼트의 마이클 그린 수석 전략가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엇갈린 인플레이션 전망에) 기업들의 가격 인상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율이 정상화되었다고 보는 반면 다른 일부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며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변수와 불확실성이 많으면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들이 이를 핑계로 보다 쉽게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 팀 퀸란과 셰넌 그레인 이코노미스트는 PCE 지수 발표에 대해 '2월 명목 개인 소비 지출 0.8% 증가는 미국 소비가 고금리에도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PCE 지수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고 전월 대비 지수 상승 폭은 약 1년 반 내에 가장 컸다고 언급했다.
퀸란과 그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주로 서비스 부문에 지출하고 있어 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세의 진전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2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의 예상치였던 0.4% 상승보다 더딘 속도로 물가가 오른 것이다. 2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치인 0.4% 상승도 밑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2월보다는 2.5% 올랐다.
월가의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치(2.4%↑)보다 상승세가 약간 가팔라졌다. 연간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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