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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첫 전략기획담당 이서현, '어떤 역할' 할까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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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 사임 후 5년여 만에 경영 복귀

사업간 시너지 제고·미래 준비 등 관측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경영에 복귀한다. 돌아오는 회사는 지난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당시 몸담았던 삼성물산[028260]이다.

5년여만의 경영 복귀가 성사되며 '어떤 역할'을 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사장이 맡을 삼성물산 '전략기획 담당'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보직이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삼성물산의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해석한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사장)

[출처:삼성물산]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이날부터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5년 전과 동일한 사장 직급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29일 이 사장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5년여만이다. 당시 이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맡고 있었다. 이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과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삼성물산은 이 사장 영입에 앞서 전략기획담당직을 신설했다. 삼성물산에선 처음이지만 삼성전자 등 삼성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종종 있었던 직책이다.

이를 두고 건설과 상사, 패션, 리조트 등 4개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일 거란 해석이 나온다. 회사가 부문별 성격이 크게 다르고 각 전문경영인이 해당 사업을 책임지는 구조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나무 아닌 숲을 보고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일 거란 분석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삼성물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는 역할도 수행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현재 사업에 주력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미래 대응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작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건 일반 전문경영인은 쉬이 할 수 없는, 오너일가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단기성과에 연연하기보단 미래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간 재계에서는 이 사장이 2018년 말 경영에서 물러날 당시 맡았던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으로 복귀할 거란 관측이 종종 나오곤 했다. 다른 부문들과 달리 패션부문만 부사장급이 이끄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특정 부문이 아닌 회사 전체를 종합적으로 살피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삼성물산 측은 "이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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