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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중앙회에 내는 지원금만 연 1천200억…3년 연속 증가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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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수협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협은행이 모회사인 수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배당과 명칭사용료가 3년 연속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수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명칭사용료를 전년(400억원)보다 11.5% 늘어난 446억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은 전년(8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중앙회에 내는 총 지원금은 지난해의 1천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의 현금 배당과 명칭사용료는 2019년 1천600억원대를 기록한 뒤 2021년 654억원까지 줄었다가 이후 증가 추세다.

'수협' 브랜드를 사용하는 대가로 지급되는 명칭사용료는 수협은행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수익의 2.5% 수준에서 결정된다.

수협은행이 고금리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명칭사용료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2천37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수수료 수익이 63.6% 급증했고 이자 수익도 16.5% 늘었다.

수협중앙회는 수익 대부분을 수협은행의 배당금과 명칭 사용료로 얻고 있으며 이 수익을 어업인 지원에 사용한다.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의 배당과 명칭사용료에 자체 수익까지 더해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자금 규모를 3년 이내에 1천200억원 더 늘릴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자체 자금 운용을 통해 얻은 채권 투자 수익 등에 힘입어 지난해 4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천800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했다며 3년 임기 내에 지원자금 규모를 3천억원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명칭사용료 부과율을 높이는 대신 은행 수익을 늘림으로써 대주주 지원금을 늘릴 수 있다"면서 "어업인과 회원 조합에 버팀목이 되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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